대학 유흥가에 인접해 있는 초등학교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 뚜비 강
- 2019년 6월 9일
- 5분 분량
최종 수정일: 2019년 6월 11일
원광대학교 학생들이라면 누구든지 한 번쯤 대학로를 가기 위해 초등학교 근처를 지나쳐 봤을 것이다. 당연한 일이지만 지나치는 모든 사람들은 별 대수롭지 않게 초등학교를 지나쳤을 것이다. 왜냐하면 초등학교는 늦게 끝나봐야 2시밖에 안되고 성인들이 대학로에서 노는 시간은 밤늦은 시각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대학로와 초등학교 간의 문제점이 아예 안 생기는 것도 아니다. 밤에 성인들이 술을 마시고 놀아야만 문제점이 생기는 것이 아닌 학생들이 있는시간에도 대학로와 초등학교 사이에서 어떤 문제점이 존재하고 있는지에 대하여 조사하여 그 개선점을 검토해 보고하려 한다.
학교 옆 도로로 인한 교통문제
-지나다니는 자동차와 시민들로 인한 소음 문제-
초등학교를 따라 대학로 안쪽으로 진입하다 보면 도로에 차들이 많은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심지어 저녁뿐만 아니라 낮에도 불구하고 택시들과 일반 차량들에 의해 도로가 막혀 있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차량들이 몰리면 무슨 문제가 발생하겠는가? 바로 소음 문제이다. 차량들이 지나가면서 발생시키는 엔진소리는 초등학생들의 수업시간에 집중력을 흐트러트려 주기에는 충분한 소음이다. 그 외에도 옆을 지나가는 학생들이 떠들면서 지나가는 소리가 초등학생들의 귀에 들어간다면 호기심이 많은 초등학생들은 떠드는 소리에 공을 줍는다는 생각 하나로만 뛰쳐나가다 달려오는 차를 못 보고 차에 치이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점은 학교 측에서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그물망 하나만 설치하면 해결할 수 있는 점이지만 차도 방향 쪽으로 있는 것은 학생들 키만 한 작은 울타리뿐이다. 분명히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또는 학교 내부적 안전 문제만이 아닌 외부적 안전 문제에 투자를 조금 더 한다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지만 해결을 안 하는 것을 보며 의문점이 생기기도 하였다.

-길거리 주정차 차들로 인한 주변시야 미확보-
초등학교 근처의 문제점은 잘 찾아보면 여러 가지가 존재한다. 입구 주변의 주차 및 정차 차량들만 봐도 문제점이 생겨난다. 대학로 길은 왕복 2차선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좁은 도로에다가 차를 세운다. 심지어 초등학교 앞에 있는 횡단보도는 맞은편과의 거리가 짧다는 이유로 신호등이 있지도 않다.
그렇게 되면 학생들이 다이소나 간식거리를 사 먹으러 갈 때 사고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초등학생들 중에 키가 큰 학생들도 있지만 보통 차량과 키가 비슷하거나 작기 마련이다. 이렇게 되면 횡단보도를 건널 때 좌우 시야 확보가 안된 채로 뛰어가다가 마주 오는 차량과 부딪히면서 위험한 상황이 전개될 수 있다. 이러한 돌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학교 측이나 교통경찰 측에서 불법 주정차 차량 들차 단속하는 것이 맞는다고 본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불법 주 정차 차량들이 세워져 있는 사진이다.

신호등도 없고 맞은편은 주차 차량들로 인해 건널 때 시야가 미확보 되는 사진이다.
길거리 흡연 문제로 인한 건강위협
-담배 냄새 및 간접흡연의 문제점-
요즘 사람들은 지정된 흡연구역에서 담배를 피는 것이 당연한 것임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흡연자 중 근처에 흡연구역이 없다면 길거리에서 흡연을 하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근처에 지정된 흡연장소가 없다는 이유로 길거리에 서서 또는 걸어 다니며 피우기도 한다. 그렇게 피우면서 지나가다 보면 바람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담배연기가 학교 담장을 넘어 흘러가기도 한다. 담배연기는 최대 아파트 5층 높이 15m 정도를 올라간다는데 바람이 불어 옆으로 흘러간다면 먼 거리를 이동하는 셈이다.
그렇게 되면 바깥에 나와있거나 창문을 열고 수업하는 학생들이 냄새를 맡는 것은 기본이며 나중에 학교 바깥으로 나갔을 때도 잔여 연기로 인해 간접흡연을 할 수 있게 되는 상황이 충분히 나올 수 있다. 간접흡연을 하게 되면 아이들은 기관지가 약해 기관지염이나 폐암에 걸릴 확률이 성인 남성보다 증가하게 된다. 그러한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초등학교
근처에다가 흡연부스를 설치하여 운영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며 학교 앞에 클린존 이나 담배연기 없는 거리를 만드는 행사를 학생들과 같이 한다면 학생들에게 담배연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심어줌으로써 담배와 거리를 벌릴 수 있으며 지나가던 사람들도 완벽히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흡연율을 줄일 것이라고 예상한다.
-길거리 담배꽁초로 인한 위생문제-
대학로를 걷다 보면 길바닥에서 대수롭지 않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사람들이 피다 버린 담배꽁초이다. 이 버려진 꽁초들은 새벽에 환경 미화원분들이 주워가기 전까지는 바닥에서 뒹구는 쓰레기들이다. 이 버려진 꽁초들로 인하여 학교 미관상 좋지도 않으며 학생들이 호기심으로 주워서 어른들의 모습을 흉내를 내며 좋지 않은 습관을 들일 수도 있다. 이 위생문제를 해결하려면 아이들에게 봉사활동 및 환경미화의 목적으로 담배꽁초를 줍게 하면서 환경에 대한 교육을 하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거 같다.

사진에서 보이는 하얀 것들은 전부 담배꽁초이다.
근처 유흥업소로 인한 정서발달의 문제점
-조금만 걸어 나가도 유흥업소 위치-
초등학교 학생들은 수업이 끝나면 집을 가거나 놀기 위해 등 뿔뿔이 흩어지기 마련이다. 수업이 끝나고 학교 교문을 나서면 눈에 띄는 것은 당구장과 볼링장이다. 그리고 조금만 더 걸어 나가면 청소년들이 출입할 수 없는 주점들이 나온다.
하지만 이런 주점들은 초등학교와 불과 200m밖에 안 떨어져 있다. 이것은 초등학생들이 쉽고 별다른 조건 없이도 이런 문화를 접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주 지나치는 유흥업소(당구장, 술집, 노래방)-
어린이(만 13세 이하)인 아이들은 200m만 걸어가도 주점을 쉽게 볼 수 있으며 학교가 끝나고 친구들과 놀기 위해 코인노래방 같은 곳을 가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주점 방향으로 가게 된다. 이렇게 청소년도 아닌 어린이들이 별다른 조건이나 문제점 없이 주점이나 당구장 근처 또는 이용하는 손님들을 통해 불건전한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자연스럽게 많아진다.
-근처에서 놀면서 불건전한 문화를 보고 배우는 아이들-
아이들은 어쩔 수 없이 이런 곳들을 지나쳐야 한다. 왜냐하면 학교 근처에는 먹을 것밖에 없고 주점 또는 당구장 근처로 걸어가야만 놀 장소나 놀만한 것들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이 지속적으로 반복된다면 어린이들은 근처 당구장을 지나면서 성인들의 흡연문화를 배우기에 충분하기도 하다. 꼭 문화를 보고 무작정 따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른들이 담배 피우는 모습을 보고 호기심을 자극받아 사람들이 없을 때 몰래 꽁초를 주워 입에 물어볼 수도 있으며 나중에 성장해서 흡연을 하게 되는 간접 또는 직접적인 계기가 될 수 있기도 하다.
학생들이 자주 가는 근처 분식집의 위생문제
-학생들이 많이 찾는 분식집-
초등학생들은 학교가 끝나면 출출함과 겹쳐 간식거리를 사기 마련이다. 학교 근처에는 학생들이 갈만한 분식집 또는 먹을거리를 파는 음식점들이 많이 늘어서 있다. 그 중에서도 교문만 나서면 바로 보이는 명랑 핫도그 집과 떡두껍집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두 집은 교문에서 나와 조금만 아래쪽으로 걸어 내려가면 보이는 분식집이다. 물론 위로 가면 햄버거 집 아이스크림 집이 있기도 하지만 돈이 없는 어린이들에게 가장 저렴하고 배를 채울 수 있는 가장 친근한 간식거리이기 때문에 분식집으로 선정하게 되었다.
-학생들이 많이 가는 분식집의 청결상태-
학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바로 청결상태이다.
음식의 질도 중요하지만 청결상태가 바로 음식의 질의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다.
왜냐하면 청소를 하지 않는 가게에서 음식을 사 먹는다는 것은 쓰레기장에서 음식을 사 먹는 것과 다른게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입구에 들어섰을 때부터 가게가 깨끗하고 조리기구에 기름때가 끼어있는지 아니면 여러 음식을 만진 기구로 다른 음식을 만지는지, 그리고 주방이나 요리하는 공간은 투명하게 공개돼 있는지를 따져보는 것이 청결문제를 해결하는 데 가장 좋은 방법 이긴 하다.
하지만 초등학생들은 이런 청결문제를 귀찮다는 이유로 가볍게 여기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것 대다수 이기는 하다. 하지만 돈을 주고 사 먹이는 부모님의 입장에서는 이처럼 아이들이 깨끗한 가게를 가는 것이 부모님 마음에서는 더 안전하고 편할 것이다. 이렇게 부모님들은 청결하고 안전한 음식을 먹이고 싶어 하고, 학생들은 맛만 좋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깨끗한 음식점을 찾아 보내는 것이 어려운 현실이다. 그럼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떠한 방법을 쓰는 게 좋을까? 바로 학교에서 가게 사장님과 협약을 맺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학교에서 깨끗한 음식점을 지정하여 그 가게와 협약을 맺어 학생들은 청결한 가게로 그 가게는 돈을 벌 수 있고 서로 이득을 취할 수 있기는 하다. 하지만 이 방법은 가장 최선의 대응책일 뿐 학생들마다 입맛도 다르고 먹고 싶은 것도 다르기에 이 방법은 비효율적이면서 무조건 최선의 대응책이 아니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이처럼 대학 유흥가와 인접해 있는 초등학교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기사를 작성하며 주위에서 발생하는 흡연문제, 그로인한 담배꽁초 및 침 문제와 학교 근처 주 정차 차량들로 인한 교통문제, 안전장치 미흡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학교 안전문제, 식당 환경 문제에 대해 조사하게 되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교측과 경찰에게 민원을 넣거나 부탁을 하여 개선을 할 수 있기는 하다. 하지만 이 기사를 쓴 이유는 큰 범위에서 해결책이 아닌 작은 범위인 개개인들이 지나가면서 담배를 안핀다던지 담배꽁초를 지정된 쓰레기통에 버리거나 차량을 다른곳에 주차를 한다면 해결 할 수도 있는 문제들이기에 사소한 것들이지만 지나가면서 한번씩 관심을 주고 나부터 변화하자라는 의의를 두어 기사를 작성하게 되었다.
이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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