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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정 윤

중앙 동아리, 너 뭐냐?!

최종 수정일: 2019년 6월 11일

‘마음은 굴뚝같다’

꿈꾸던 캠퍼스 생활, 대학교를 입학하고 학교 선배와 학교를 거닐고 열정적으로 동아리 활동을 하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본다. 동아리방에서 동아리원들과 함께 수다를 떨기도 하고 함께 활발한 활동과 교우관계를 맺는 기대를 해보기도 한다. 우리는 이상적인 캠퍼스 라이프에 관한 꿈을 꾸며 동아리를 선택해 들어간다. 하지만 자신이 가입하려는 동아리가 어떤 목적을 가진 동아리인지 주로 하는 활동이 정확히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가입하게 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동아리 활동 자체에 중점을 두기보단 친목을 강조하며 한 학기 내 제대로 된 활동 없이 술자리만 나갔어요.”(원광대학교/21살/복지보건학부/이 모 씨) 또는“우리 학교에 다양한 동아리가 없는 거 같아요. 제가 하고 싶은 활동을 목적으로 하는 동아리가 없어요.”(/20살/가정아동복지학과/한 모 씨) 이처럼 동아리 활동의 의미를 찾지 못하거나 자신이 하고 싶은 동아리를 찾기 못해 힘들어하는 학생들이 있다. 이 때문에 자신과 맞는 동아리를 찾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관련 정보를 정리하고, 중앙동아리 중 한 동아리를 소개하려 한다. 자신과 맞는 동아리를 찾고 싶거나 자신이 활동하고 싶은 동아리를 만들고 자 하는 학생들이라면 다음 내용을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①동아리선택방법 첫 번째, 동아리 맛보기

동아리를 선택하고자 할 때 참고하면 좋을 몇몇 예시를 정리해 보았다.

▲원광대학교 웹 정보 서비스를 이용한다.


원광대학교 웹 정보 서비스는 학생들의 학교 이용 편의와 관련 정보를 제공해 주는 사이트이다. 웹 정보서비스에 접속한 뒤 상단의 ‘봉황BBS’ 클릭 후 좌측 상단부에 있는‘동아리’를 클릭하게 되면 원광대의 다양한 중앙 동아리를 찾아볼 수 있다. 상시 동아리 홍보와 관련 정보를 열람할 수 있어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

▲SNS의 활용


‘facebook’과 같은 sns를 활용 할 수도 있다. 페이스북에서 ‘원광대’ 페이지를 팔로우하면 원광대에서 운영하는 사업과 동아리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3월 셋째 주(화~목) 간의 동아리 홍보부스 활동

이 기간 동안 학생회관 앞과 내부는 문전성시다. 동아리를 홍보하는 동아리원들과 동아리를 가입하려는 학생들이 북적인다. 여러 중앙 동아리원들이 부스 안에서 동아리를 설명하고 홍보한다. 각 동아리만의 특색 있는 홍보활동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하지만 가두 모집 인원을 많이 정해두지 않는 일부 동아리들과 인원수가 초과된 동아리들은 일찍 부스 활동을 마감하기도 한다. 부스 특성상 홍보활동 첫날에는 홍보활동이 활발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활동과 홍보 분위기 편차도 크다. 또한 홍보를 동아리원들이 하기 때문에 홍보시간을 2교시~8교시 전까지 지정해두고 있다. 1교시부터 8교시까지 수업이 가득 차있거나 학생회관에서 거리가 있는 단과 대학교학생들을 부스구경을 하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단점이 있다.


▲학생회관 동아리실 방문

학생회관 내부에 있는 동아리실을 구경하거나 방문하는 방법이 가장 적극적이고 직접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학생회관 내부에는 주로 4층과 5층에 동아리실이 집중되어있다.


②동아리 선택 방법 두 번째, 동아리 생각하기

동아리를 어떤 기준을 가지고 살펴보아야 하는지 생각해보고 다음과 같은 기준을 참고해 볼 수 있다.


▲동아리가 하는 실제적인 활동, 한 학기당 관련 횟수-연계사업 또는 공모전 활동

동아리 부스를 찾아가면 어떤 활동 어떤 목적으로 운영되는지 동아리에 관해 설명해준다. 여기서 조용히 설명을 듣고만 있기보다는 적극적인 자세로 이것저것 질문해 보아야 한다. 실제적으로 활동을 하는지, 활동 빈도수는 어느 정도인지,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인원이 어느 정도인지, 동아리와 연계되는 사업이 있는지, 공모전을 준비해본 경험이 있는 동아리인지. 계속 궁금해하고 물어보면서 자신이 활발하게 동아리활동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


▲동아리의 규모

동아리의 규모가 왜 중요한지 의아해 할 수 있다. 동아리가 커서 좋고 작아서 나쁘다고 할 수 없지만 적당한 규모의 동아리원이 편성되어있는 동아리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 동아리의 규모가 클 때에는 동아리에서 추진하는 사업과 활동이 많거나 지원이 좋을 수 있다. 하지만 동아리의 규모가 너무 커서 본인에게 관련된 혜택이 직접적으로 다가오지 않거나, 많은 동아리원 속에서 단합력이 떨어질 수 있다. 즉 아는 사람끼리만 아는 동아리 활동이 될 가능성도 있다.


▲‘너 자신을 알라’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건 ‘지피지기 백전백승’이라고 남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을 싸워 백 번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이다. 자신이 무엇을 목적으로 동아리를 가입하고 ‘내가 원하는 걸 동아리에서 제공해주느냐?’ 또는 ‘원하는 걸 얻을 수 있는 활동인가?’를 잘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오락이면 오락, 친목이면 친목, 스펙이면 스펙, 봉사면 봉사.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잘 파악하고 관련된 동아리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은 동아리선택법이다.


말은 해야 맛이고 고기는 씹어야 맛이라


동아리 활동을 하고 싶지만 자신이 원하는 활동이 없어 고민하는 학생들이 있다. 하고 싶은 동아리가 없어 아쉽고 막상 동아리를 창설하자니 막막한 할 것이다. ‘말은 해야 맛이고 고기는 씹어야 맛이라’는 속담과 같이 무슨 일이든지 실제로 해 보는 데서 그 참맛을 알 수 있다. 동아리를 어떻게 창설하면 좋을지 중앙동아리연합회 회장 김준호 군을 만나 인터뷰해보았다.


1. 중앙동아리연합회 사이트(http://www.wkutca.com/file/) 공지사항 란에 ‘중앙동아리 신규등록 공고’를 보았습니다. 관련 내용 간략하게 설명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중앙동아리 신규 등록은 사이트 행정양식에 있는 서류를 작성한 후, 등록기간 내에 온라인 신청 란에 비밀글로 제출 해주시면 됩니다. 그 서류를 인쇄 하셔서 저희 중앙동아리연합회 사무실로 제출 해주시면 분과장 회의 등을 통해 신규동아리에 대한 회의가 진행 됩니다. 회의를 통해 특정 문제가 없을 시, 서류가 통과가 되어 새로운 동아리가 창설이 되는 것입니다. 동아리 창설을 위해서는 신규등록비 40만원이 필요하고, 창설할 동아리의 회원이 30명이상이 있어야 합니다. 또한 동아리의 창립목적, 활동 계획 또한 준비해주셔야 합니다.


2.봉황bbs에 동아리홍보는 필수적인지, 동아리방을 이용하는 조건이 따로 있는지 궁금합니다.

봉황 홈페이지에 동아리를 홍보하는 것은 동아리를 홍보하는 것은 필수가 아닌 선택입니다. 동아리 홍보는 학기 초에 가두모집으로 홍보하는 것과 봉황BBS, SNS 통해 가능합니다. 페이스북과 같은 SNS 홍보도 많은 도움이 되지만,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웹정보서비스의 봉황BBS 홍보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중앙동아리 의 소속 동아리 회원이면 동아리 방을 사용 가능합니다. 규제라면 동아리방 내에서 음주 금지, 화제의 위험으로 전열기구 사용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여러 사고의 위험이 있는 것만 주의 해주신다면 좋은 동아리 활동이 될 것 같습니다.


3.마지막으로 현재 운영되는 중동 개수를 알 수 있을까요?

현재 운영되는 중앙동아리는 총 10개 분과로 이루어진 약 70여개의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1. 어학분과, 2. 종교분과 , 3. 봉사1분과 , 4. 봉사2분과 5. 체육분과 , 6. 취미교양분과 , 7. 문화예술분과 8. 공연분과 9. 학술분과 10. 취업분과

이렇게 10개의 분과에 약 70개의 동아리들이 활발히 활동 중입니다!



향기를 새기는 중앙 동아리 ‘wallflower’


우리는 살아가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고 소통하며 같은 생각과 목적을 공유한다. 원광대학교 중앙동아리 ‘wallflower’가 가지고 소통하고자 하는 목적과 활동을 취재해보고 ‘wallflower’의 동아리원들을 만나 동아리에 관한 생각도 들어보았다.


현재 wallflower동아리원으로 활동 중인 (복지보건학부/22살/전모씨),(건축학과/22살/양모씨),(디자인학부/23살/천모씨) 에게 간단한 인터뷰를 부탁했다.


Q-wallflower동아리만의 장점과 단점이 있나요?


A - 단지 ‘봉사를 다녀왔다’의 개념이 아닌, ‘내가 이곳을 이렇게 만들었구나’ 그리고 ‘시민들이 주민들이 좋아하는구나’라는 뿌듯함과 보람을 크게 느낄 수 있어요. 한번 하고 나면 기억 속에서 잊히는 활동이 아닌 나, 회원들 그리고 그것을 보면서 지나다니는 모든 분들이 즐길 수 있는 활동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작년 익산시청 벽화를 할 때 수상도 했답니다.


A- 단점이라고 할 만한 건 없는 거 같은데... 굳이 뽑자면 한 달에 한 번 하루 동안 스케치 채색 라인작업 코팅까지 벽화작업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힘든 작업이라는 거요. 아침부터 저녁까지 밖에서 정말 많이 걷고 뛰어다니면서 완성을 하는데요. 보람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이렇게까지?라는 생각이 들어 한번 활동을 한 후, 참여하지 않는 유령회원도 가끔 생겨요.


“우리는 길거리를 걷다 보면 풀꽃의 아름다움과 들꽃의 매력을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고 그냥 지나쳐버려요.” 우리가 쉽사리 지나쳐버린 길거리의 향기들을 주워주는 활동을 한다고 자부하는 ‘wallflower’ 회장 장형국군과 인터뷰해보았다.


Q: ‘wallflower’로 동아리 이름을 정하게 된 이유와 동아리의 목적, 계획이 궁금해요!


A-저희 동아리이름은 초창기 동아리 창설멤버의 의견으로 정해졌어요. 그 친구가 ‘월플라워’라는 영화를 보고 영감을 얻었다고 하더라구요. Wall = 벽, Flower = 꽃화 = 花라고 약간의 언어유희를 섞어 표현했습니다. 동아리 목적은 이름 그대로 벽화봉사동아리로, 앞으로 벽화 봉사를 위주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이외 우리 동아리원의 능력 안에서 가능한 다른 활동이 있으면 진행 할 계획입니다.


Q: wallflower는 ‘붓만세’라는 희망 연대 벽화봉사단과 자매결연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자매결연한 곳은 어떤 곳이고 협약을 맺은 이유가 있을까요?


A-먼저 자매결연 협약에 대해 말하자면 학교와 학교, 기업과 기업 등 기관 간에 서로 자매 관계적인 유대를 가지고 상호 간의 목적을 보다 효율적으로 달성, 서로 간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맺는 협약인데요. 저희가 협약을 맺은 ‘붓만세’는 익산시 시민단체인 '희망 연대'의 벽화 봉사 팀으로 ‘wallflower’가 창설된 것도 희망연대 벽화봉사팀의 대학생들이 활동에 도움을 준 것이 가장 컸습니다. 원광대에서도 벽화봉사 동아리를 만들어 함께 하자는 좋은 취지가 현재까지 ‘wallflower’와 이어진 이유라고 생각해요.

Q: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일과 본인이 생각하기에 동아리활동을 지금까지 계속 해올 수 있었던 동아리만의 장점이 있나요?


A-하루 동안 힘든 봉사활동을 마치고 정리를 하고 있었어요. 활동을 마무리하던 도중 힘이 들어서 땅바닥에 앉아 주변을 둘러봤는데, 우리가 만든 작품들과 해 질 무렵의 노을 진 하늘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모습을 뿜어내는 광경이 정말 인상적 이였어요. 비록 활동을 하는 건 힘이 들지만, 마치고 나서 이런 광경을 보는 게 뿌듯하고, 다른데 선 알지 못할 경험을 했다는 게 무척이나 좋았어요. 우선 벽화 활동을 하는데 미술을 전공중인 친구들의 힘이 가장 큰 장점인 거 같아요. 그 친구들의 전공지식이 저희 활동에 도움을 많이 주거든요. 또 시민단체인 희망 연대의 지원 또한 저희 동아리만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동아리 회장으로서 동아리원이나 앞으로의 예비 동아리원에게 하고 싶은 말 짧게 부탁드립니다!


A-열심히 활동해줘서 고마워요 그리고 동아리 활동뿐 아니라, 다들 본인들이 원하는 꿈, 원하는 일,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 보기 좋고, 비록 지금은 힘들지라도 벽화가 끝났을 때 작품들을 보면 아름답고 멋있는 것처럼 여러분들도 학교를 졸업하고 나중에 사회에 나가 자리 잡았을 때, 현재의 꿈, 목적을 잃지 말고 꼭 달성해서 더욱 멋있고 아름다운 사람들이 되길 바라요! 파이팅!


‘wallflower’ 동아리방에 방문했을 때 적혀있는 일정에 관해 보고 듣고 왔다. 달에 한번 꼭 벽화 활동과 관련된 봉사를 하고 작게 2주에 한 번씩 소규모로 활동을 한다고 하셨다. 주로 많은 동아리원의 참여를 위해 애쓰시는 간부님들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 최근 ‘wallflower’에서 25일 날 시행했던 신영 마을 벽화 활동에 참여하고 왔는데 동아리원들의 열정이 뜨거운 날씨 못지않았던 게 기억에 남는다. 아직 동아리활동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원광대학교 학생이라면 ‘wallflower’와 함께 남은 대학생활에 같이 향기를 새겨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우리는 학교를 다니면서 학과 활동, 취업 준비만 해도 바쁜 일상을 보낸다. 하지만 동아리를 찾아다니고 관련 활동까지 참여한다. 많은 학생들을 만나 동아리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고 난 후 느낀 점이 있다. 동아리원들은 동아리 활동이 하나의 일정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오히려 동아리 활동은 우리가 하나하나 신경 써야 할 대학생활을 하는 데에 즐거움을 주는 활력소라고 생각하는 것임을 느꼈다. 인생의 마지막 학교생활인 만큼 원광대학교 학생들이 잊지 못할 추억들을 만들고 많은 활동을 통해 자기 계발을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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