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송동은 어떤 곳인가?
익산시 동지역(洞地域)의 동북부에 위치하며, 주위에 팔봉동(八峰洞), 정족동(鼎足洞), 영등동(永登洞) 및 어양동(於陽洞)과 접한다.
1914년 익산군 지석면(支石面)과 두천면(豆川面)이 통합하여 신설된 익산군 팔봉면(八峰面) 관할의 부송리가 되었다. 1983년 이리시(裡里市)에 편입되면서 부송동으로 개칭되어 삼성동 관할의 법정동이 되었으며, 1995년 익산군과 이리시가 통합됨에 따라 익산시 부송동이 되었다.
익산시의 신흥도시개발지역이다. 720지방도와 하나로(路) 및 황팔길이 통과한다. 삼성동주민센터, 부송동우체국, 부송공원, 화물종합터미널, 원광고등학교, 원광중학교, 익산부송중학교, 익산어양중학교, 익산궁동초등학교, 이리부천초등학교, 익산금동초등학교, 익산한벌초등학교 등과 부평, 망산, 송정 등의 자연마을이 있다.
부송동의 인구 수는 2019년 4월을 기준으로 총 인구 32,825명 12,760세대가 있는 영등동과 어양동 사이의 도시이다. 주요 활동 연령층은 30~40대가 28%로 가장 높으며 40~50대가 26%로 두 번째를 차지하고 있다. 이곳은 일반음식점 사업장과 보험회사 등이 다량 밀집해 있으며 소각장, 도서관 등의 편의시설과 익산의 다른 지역과 상대적으로 초,중,고 학교들이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는 지역이기도 한다. 무왕로의 큰 도로를 사이로 아파트, 원룸 등이 밀집해 있고, 익산시에서 가장 많이 운용되고 있는 101번 버스의 종착지이기도 하다. 과거 소각장 단지가 건설되기 전에는 논, 밭과 같은 농작 지역이 많이 있었으나 현재는 소각장 도로 건설과 소각장 내의 편의시설 신축으로 인하여 망산면으로 가는 교통이 편리해졌다. 시골같은 풍치로 인하여 신축 주택이 많아지고 있지만, 도시형성이 근대 큰 기박이 되어 도로, 주차장이 정리되어 있지 않는 구도나 특성을 지니고 있다. 부송동의 급격한 변화로 생기는 도시문제들을 찾아보았다. [네이버 지식백과] 부송동 [Busong-dong, 富松洞] (두산백과)
부송동의 반복되는 주차 전쟁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주정차에 대해서 익산시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지만 현재 큰 한계에 직면했다.
불법주정차의 문제점으로는 크게 3가지로 나누어져 있다. 먼저 화재 또는 사고 발생 시 긴급차량의 원활하고 신속한 진입을 방해하고 있다. 실제로 2018년에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29명의 사망자를 내었던 사건에서 볼 수 있다. 제천 화재 사건은 이면도로에 다량의 불법주정차를 원인으로 소방차의 진입이 불가능하여 신속한 대처를 하지 못했다는 점이 가장 크다고 볼 수 있다. 당시 소방당국은 진입과정에서 다른 사람들의 차량 파손이 우려되었고, 피해가 발생하였을 때 피해보상을 해줘야하는 점 때문에 과감한 대응을 할 수 없다는 현실적인 지적도 받은 사건이다. 익산소방서 관계자는 사건이 발생한지 1년이 넘었지만 아직까지도 소극적인 대응을 할 수 밖에 없다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들어냈다.
불법주정차의 발생이유는 다양한 요소와 환경에 의하여 영향을 받는다. 현재 가장 많이 발생 되는 요인은 시민들의 이해관계에 따른 의식수준이다. 실제로 부송동 불법주차를 행하는 시민들에게 인터뷰를 요청한 결과로 어떤 사람들에게는 아주 잠깐만 다녀온다는 근거로 주정차 할 수도 있고, 다른 사람들이 모두 하기 때문에 자기행동에 대하여 합리화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거나 단속을 잘 하지 않는 구역이기 때문에 불법주정차를 했다 는 응답을 받았다. 시민들이 그렇게 생각하게 되는 이유를 확인하기 위하여 실제로 부송동 지구는 실제로 주차공간이 많이 부족한지 직접 살펴보았다.
부송동은 무왕로를 기준으로 두 개의 작은 도시(부송1동, 부송2동)로 분리하여 확인해본 결과 무왕로 같은 큰 도로가 아니라면, 불법주정차를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큰 도로를 빠져나오면 점차 줄어드는 도로 때문에 퇴근길 정차도 쉽게 눈에 볼 수 있다.
먼저 조사한 부송1동에는 아파트 상가나 일반음식점들이 늘어서 있는 곳으로써 공용 주차장 시설이 있지만, 공사 중이라는 팻말과 함께 몇 년째 출입을 금하고 있다. 그 외에 주차 공간은 식당이나 아파트 단지의 주차장을 이용하고 있다. 부송 2동 회사,일반음식점, 유흥가들이 많이 밀집되어 있는 장소이다. 이곳은 2년 전의 백제웨딩홀의 철곤 3층 주차장과 영생교회 주차장을 공용으로 이용하는 처지였으나, 현재 꿈에그린 아파트의 건축으로 인해 백제웨딩홀이 주차장과 함께 철거 되었고, 교회마저 전자식 주차장을 도입한다는 이유로 공사에 들어가 한 때 주차 전쟁이 벌어진 곳이기도 한다. 또한 대규모 공사 착공에 많은 인력과 화물차, 자재들이 방치되면서 교통질서에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영생교회도 시민들의 비판을 피해 갈 수 없었다. 세금을 면제받는 비영리단체 교회에서 전자식 주차장 도입으로 주차요금을 부과할 것이라는 추측이 난무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실에 교회 측은 교인들의 주말예배의 주차공간에 대한 고충이 많이 접수되어 주말동안의 외부차량을 유입을 막고자하는 의도에서 시스템 도입을 강행한 것이였고, 주차요금 부과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하지만 교회의 평일 주차장 상시개방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리가 멀다는 근거로 불법주정차는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해당 지역의 단속을 실시했을 시 발생하는 민원에 대해 현실적인 문제와 복잡한 요소들이 있다는 근거로 단속을 꺼려하고 있으며 익산시청 도시과 역시 해당지역 부송4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최근 전북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5월 13일 날 통과되어 올해 하반기부터 도시 설계를 하고 내년 상반기에 환지 방식으로 공사를 시작해야하는 업무에 매진하고 있었다. 즉 공용 주차장도 없고, 주차 시설도 재대로 된 곳이 없어서 모두 갓길 주차에만 매달리고 있고, 설상가상으로는 주정차문제는 도시개발사업으로 인해 아무런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장기간의 시간이 소요되는 도시개발사업으로 인하여 주민들의 불편함도 장기화되어야만 하는 것일까?. 최소한의 공용주차장 추가 설치 및 수리, 개선 방안의 효율적인 검토도 필요하다.
부송동 도심 및 외각의 불만들
부송동은 아파트 단지와 동시에 각종 편의시설(부송도서관, 부송공원 등)과 공업단지, 학교 등이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은 지역이다. 앞서 말한것과 같이 공업단지와 가깝고 대규모 공사현장이 많아 대형 화물차 통행이 빈번하고 불법주정차가 많은 지역이기 때문에 하교하는 아이들에게 위협을 주고 있다.
초등학교 근처에는 펜스도 치치 않은 공사 현장들이 있으며 해당 공사 현장은 인도 양측에 설치되어 있지 않고 한쪽만 설치되어 있어서 건축공사 현장을 피해서 가려면 어쩔 수 없이 차가 다니는 도로 쪽을 이용해야 한다. 해당 공사 인분들은 도보의 폭이 너무 좁아 위험 팻말과 펜스를 추가로 설치하기 어렵다고 했다. 초등학교 행정 관계자 측도 현재 공사현장 부분에 인력(녹색어머니, 봉상활동)을 투입하려 했지만 지원자가 많지 않아 문제라고 언급했다.
또한 보호구역펜스의 노후화로 인하여 기울어져 있는 곳과 자전거 도로의 관리 부실로 한쪽이 과도하게 내려앉거나 솟아 올라오는 곳도 쉽게 볼 수 있었다, 특히 자전거 도로 관련 장소는 큰 도록 쪽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고 펜스도 없는 지역이기 때문에 조속한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섬뜩한 분위기를 풍기는 곳도 있었다. 특히 부송동 주거지역 중심에 위치한 화물터미널은 기능조차 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데다가 화물차들과 쓰레기더미들만 쌓여져 있다, 또한 화물터미널 옆 측면에 과거의 포장마차 상가들이 2018년까지 원활한 장사를 하던 중 화물터미널측의 강압으로 인하여 지금은 ‘철거’라는 글자만 쓰여 있고, 어둠에 잠긴 모습도 섬뜩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어 도심의 흉물로 인식되고 있다, 밤에는 제대로 된 가로등조차 있지 않기 때문에 범죄나 일탈 등의 위험성을 가지고 있어 사람들에게는 ‘무법지대’라고도 불리고 있다. 차량 불빛이나 허름한 건물에서 나오는 빛이 화물터미널을 보여주고 있다.
인근주민들의 생활권 침해로 인해서 이주를 요청하고 있지만, 화물터미널은 사유지이기 때문에 행정 권고로는 한계가 있다. 화물터미널 사유지 주인과 시청의 의견 또한 많은 논쟁이 되고 있다. 먼저 주인 측의 주장은 해당 토지의 용도변경을 허가해주고 추가적인 건물을 건축하여 세를 받고 넘겨주겠다는 의견이다. 하지만 시청 측은 주인 측의 견해를 인정하게 된다면 공권력을 사용하여 특정 인물에게 경제적 이익을 취하도록 특혜를 준 것이나 다름이 없다.
도심 속의 악취는 시민들의 악몽
부송동의 최근 악취문제는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이기도 하며 매년 여름마다 부송동을 포함한 영등동, 남중동, 어양동 등 민원의 수가 급증하는 시기이기도 한다. 부송동은 공단과 소각장에서 나오는 매연들과 삼기면의 공업용수가 교차하는 지역이라면 충분히 악취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악취 문제 십여 년 전부터 나타났지만, 2017년 7월 중에 점차 확산되기 시작했다. 지역에서 나는 악취는 화학냄새나 분뇨와 비슷한 냄새를 가지고 있었으며 이에 시민들은 여름시기에 악몽같은 날을 보내야 했다. 익산시 복지환경국장은 2017년에 해당 악취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여 신속하게 조취를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현재까지도 여름 때마다 발생하는 악취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고, 정확한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AI 발생으로 폐기처분의 소홀한 과정으로 인해 2018년에 악취가 다시 나타나자 시민들이 불만을 토로했지만 시의 엇박자 행정에 시민들의 인내심은 타들어 갔다. 올 해 역시도 예외가 아닐 수 없다. 최근 정헌율 익산 시장은 “악취문제 효율적으로 대응하겠다.” 라고 했지만 이 역시도 적극적인 대응 방안이 될 수 있을지 미지수 이다. 이에 대하여 익산시는 악취의 원흉이 되는 공단지역과 가축시설, 배수로 등의 전면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시청은 어떠한 대응책으로 악취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인지 시청 관계에게 질문을 했다. 시청 관계자는 3억 가량의 악취감시 시스템을 도입하여 신고체계를 형성하고 실시간 지역 악취현황 알려주는 어플을 활성화하여 지역주민들에게 공개하여 악취유발 사업장을 관리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또한 전문인력을 24시간 상시대기 근무를 유지하여 즉각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시민들의 불신도 큰 만큼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여 환경법에 위반한 기업의 폐수 및 매연 등의 성분 및 성분의 양 등을 전면 공개하고 조치명령과 과태료 처분을 엄격하게 적용시키겠다고 했다. 하지만 최근 4월 장점마을 집단 암 발병 사건으로 마을 주변 공장운영에 대한 허가, 관리, 감독의 부실로 마을 주민들이 행정감사를 신청하였고, 최근 익산시로 들어올 예정인 3개의 농약제작 케미컬 회사가 부송동 지역과 근접하여 공단과 소각장의 대기오염과 화학약품의 사용이 늘어날 것이라는 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민주당 김경진 의원은 “익산시는 해당 기업이 입주하게 되면 세금을 부과하여 지역 경제와 일부 취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하지만 오랜 기간 동안 환경오염으로 피해를 보았던 주민들의 의견이 먼저 반영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인근 시민들과의 인터뷰에서는 케미컬 회사가 생소한 것으로 인신했다. 즉 무엇을 하는 곳인지도 모른 채 경제 활성화 및 고용증대의 효과만 알고 있다는 것이다, 악취 문제 해결에 관하여 즉각적인 대응태세를 준비하겠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악취의 원흉을 더 만들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시민단체는 해결에 대해서 ‘말만 장황하게 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부송동의 평가
급격한 도시형성으로 아파트 단지나 각 학교들이 밀집되어 있는 부송동에서 큰 문제부터 간단한 문제들이 언급한 내용(교통, 환경 등) 이외에도 많이 존재하고 있다. 어디서부터 문제인지는 누구나 쉽게 인지할 수 있지만 적절한 대응 조치를 하지도 못하는 정부에 대해서 시민들의 감시가 필요해 보인다. 익산시청은 예산안 등의 검토를 다시 확인해 볼 필요가 있으며, 다른 업무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이 아닌 작은 문제부터 해결하려는 실질적인 노력을 보여줘야 한다.
황재연기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