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생활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 특히 타 지역에서 온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단연 기숙사의 상태다. 적어도 4년은 다녀야 하는 곳이기 때문에 4년동안 지내게 되는 자신의 거주지가 어떠한 상태로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다. 만약 상태가 좋지 못할 시에는 근처 원룸이나 고시텔을 구해야 한다는 문제가 생기게 되고, 그렇지 못할 시에는 울며 겨자먹기로 좋지 못한 시설에서 4년을 지내야 된다. 이러한 점은 원광대학교 기숙사에도 적용이 되는 문제인데, 필자는 원광대학교의 기숙사는 어떠한지, 비용은 적절하고 시설은 괜찮은지에 대해 한번 조사를 해보았다.
1. 기숙사 운영현황, 규모, 규칙
그전에 먼저 기숙사 개황에 대해 설명을 하자면, 원광대학교 기숙사는 1983년 4월에 개관하는 것을 시작으로 현재 2019년 기준 남학생 생활관은 보은관, 삼동관, 청운관, 개벽관이 있으며, 여학생 생활관은 학림관, 어학관, 사은관이 있다. 2002년에 지어진 보은관은 315개의 방이 있으며 총 642명을 수용할 수 있고, 대부분이 2인실이지만 4인실 방도 있으며, 남학생 기숙사중 가장 규모가 큰 기숙사다. 삼동관은 174개의 방이 있고, 35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보은관과 마찬가지로 4인실 방이 있기도 하다. 개벽관은 60개의 방이 있으며 120명 정도 밖에 수용이 안되고 전부 2인실만 있다. 청운관은 총 120개의 방이 있고, 242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보은관, 삼동관과 마찬가지로 2인실이 대부분이지만 4인실도 있는데, 1,2층은 군사학과와 ROTC 학생들이 배치가 되고, 일반 학생은 3,4층으로 배치가 된다. 이 4개의 기숙사 중 가장 최근의 지어진 것이 2007년에 지은 삼동관인데 나머지 보은관과 개벽관은 각각 2002년과 1989년일 정도로 굉장히 오래된 건물이다.
그래서 남학생들 사이에서는 개벽관에 걸리면 그 학기는 망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시설이 다른 기숙사에 비해 낙후되어있다. 여학생 기숙사는 총 464개의 방이 있고, 9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학림관이 가장 크고, 이곳 역시 대부분이 2인실 이지만 4인실인 곳도 있다. 두 번째인 어학관은 외국어 학습관이라고도 불리며, 해외에서 온 학생들이나 비 한국인 학생들도 있는 곳으로 235개의 방이 있으며 470명을 수용할 수 있고, 전부 2인실만 비치되어 있다. 마지막 사은관은 75개의 방이 있으며 152명을 수용하는 가장 작은 기숙사인데, 몇 년전에는 남학생들을 수용하는 기숙사였다가 바뀌었다고 한다. 이 외에 남녀를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용화관과 교외에 있는 서원관, 도덕관등이 있다. 이중 용화관은 법학전문대학원생들과 체육특기자만을 모아두는 기숙사로 123개의 방과 246명을 수용할 수 있고, 전부 2인실이다. 서원관은 원불교학과 학생들만을 수용하는 곳으로 40개의 방정도 밖에 되지 않으며 160명을 수용할 수 있고, 전부 4인실이다. 도덕관은 교외에 있지만 일반 학생들도 들어갈 수 있으며, 총 89개의 방이있고, 210명을 수용할 수 있는데, 1인실부터 4인실까지 전부 비치되어 있다.
그 외의 화장실과 샤워실은 모두 공동화장실과 샤워실이 있고, 남학생 헬스장은 보은관에, 여학생 헬스장은 어학관에 있다. 빨래방 역시 공동으로 쓰며, 운영관리팀 건물 안에 돈을 내고 사용할 수 있는 세탁기가 있다. 식당은 개벽관과 운영관리팀 건물 사이에 있고, 개벽관을 지나쳐서 벤치쪽으로 가면 CU 편의점이 지하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요약을 하면 남학생 기숙사는 총 4개로 일반 학생은 1114명을 수용, 군사학부와 ROTC학생은 242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여학생 기숙사는 총 3개로 1558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외에 법학전문이나 체육특기자 246명을 수용하는 용화관이 있다.
사생의 규칙으로는 한달에 10번정도 외박을 쓸수있으며, 월화수목은 23시30분에 인원점검을위해 점호를 하고, 공휴일과 공휴일 전날, 금,토,일은 점호를 실시하지 않는다. 최근에는 월요일과 수요일은 필수 인원점검, 화요일과 목요일은 조교와 층장의 재량에 따라 인원점검을 실시하는 것으로 바뀌 었다. 그리고 벌점제도가 있는데 -10점이하인 사생들은 강제 퇴사 및 영구 입사 불가로 기숙사에 다시는 들어올 수 없고, 이 외에도 기숙사 내에서 흡연을 하다가 2회이상 적발된 사생, 이성을 자신의 방에 데려온 사생, 절도같은 범죄를 저지른 사생, 시설물파손을 한 사생등이 영구입사불가자의 대상들이다.
이것과 더불어 다음학기만 입사 불가자인 사례또한 있는데 벌점을 -6점 이하로 남기고 퇴사한 사생, 중간 및 자율퇴사 시 퇴사확인서 미제출 및 방 열쇠 미 반납한 사생, 퇴사 시 청소 불량인 사생 등이 예다. 기숙사에 뽑히게 되는 기준은 상당히 특이한데 대부분의 학교는 단순하게 성적 거리비례순으로 60/40이나 70/30으로 뽑는데, 원광대는 일단 해당 과의 신청자중 50퍼센트만을 뽑고, 거기서 성적과 거리에 비례해서 뽑는다고 한다.
2. 기숙사의 문제점
여기까지 기숙사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수용인원은 어느정도 되는지, 지켜야할 규칙은 무엇인지를 설명했다면 지금부터는 기숙사 문제점에 대해 설명을 해보겠다.
현재 기숙사의 비용은 145100원으로 관리비 652000원, 식비 799000원으로 구성되어있는데, 기숙사 식당의 밥이 자기 입맛에 맞지 않다면 관리비만 내고 식비는 내지 않아도 된다. 이 기숙사 비용이 꽤나 적지않은 돈인데, 같은 돈을 내고서라도 조금 낙후된 기숙사로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것이 문제다. 바로 청운관이 다른 기숙사들에 비해 낙후되어있는 시설인데, 같은 1451000원을 냈는데도 불구하고 시설이 더 떨어지는 청운관으로 입사를 하게되는 차별이 생긴다.
(청운관 실내사진, 삼동관 실내 사진)
뭔가 비슷해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청운관 실내가 훨씬 더 비좁아보인다는 것을 확연히 알 수 있다. 삼동관도 좁은 축에 속한편인 것을 감안하고 본다면 청운관은 한명만이 왔다갔다 할 수 있는 정도라는 것이다. 그리고 심지어 삼동관처럼 바닥이 맨발로 다닐 수 있는곳도 아니다. 물론 보은관도 실내화를 신고 다녀야 하지만 청운관처럼 간격이 좁지는 않다. 이런 사소한 것들이 하나하나씩 쌓이게 되면 학생들은 계속해서 불편해질 것이다. 물론 이 점 외에도 다른 차이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발코니의 유무다.
(보은관 , 청운관)
보은관을 보면 발코니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청운관에는 발코니가 없는 것을 알 수 있다. 청운관말고도 개벽관과 삼동관에도 발코니가 없다. 이 발코니의 유무가 학생들에게는 꽤나 큰 문제인데, 발코니가 있음으로 해서 방안이 더 시원하고, 빨래 건조대를 놓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편하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것과 관련하여 기숙사 운영관리과 담당자분과 이야기를 해본 결과, 보은관을 지을 당시에는 발코니가 있게끔 하는 것이 기본구조여서 발코니가 있는 것이고, 삼동관을 지을 당시에는 그런 기준이 없어졌다고 한다. 그리고 두 번째, 샤워실과 화장실에도 차이가 있다.
(위쪽 두사진이 청운관 세면실과 샤워실, 아래쪽이 삼동관 세면실과 샤워실)
청운관 화장실과 샤워실을보면 일단 세면장 시설 자체가 좋아 보이지 않을뿐더러 샤워실 역시 삼동관과 비교했을 때 좋아보이지 않는다. 2007년에 지어진 삼동관이 가장 최근에 지어진 기숙사기에 시설이 매우 좋은것도 한몫하지만 두 기숙사 모두 같은 기숙사 비용을 낸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이렇듯 같은 비용을 지불함에도 불구하고 시설 퀄리티에서 차이가 있다. 식비를 제외한다면 시설 이용등이 포함된 관리비 652000원은 적지 않은 가격이고, 시설마저 다르다면 차별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이 기숙사 비용은 14년 비용 116만원, 15년 122만, 16년 129만, 17년 139만, 18년 140만 정도로 연간 4%씩 가격이 오르고 있다. 리모델링은 하고있지만 시설이 썩 좋아졌다고 보기엔 어렵다. 청운관과 보은관에 살아봤던 신모학생은 방안에 냉장고가 없는 것이 불편하고, 보은관과 청운관의 시설차이가 있는 것이 불만이었고, 다른학교처럼 식사를 할 때 마다 내는 것이 아닌 식비를 한꺼번에 내고 못 먹는 날이 있을시에 돈을 날리는 것이 아깝다고도 이야기를 했다. 또 여름이 되면 청운관은 베란다가 없다보니 창문을 열고 지내야 되는데 벌레들이 많이 들어온다는 점도 불편하다고 이야기했다.
또 다른 사생 석모군은 식사가 맛이 없을때가 있는데 안먹는다고 해도 돈이 나간다는 것이 아깝다고 했고, 베란다가 있는 보은관은 빨래를 널기에 안성맞춤이지만 다른 기숙사들은 그러지 못한다는 점이 불편하다고도 이야기했다.
그렇다면 다른 학교의 기숙사는 어떠할까? 필자는 타 학교 기숙사 비용, 시설, 규칙등에 대해 기숙사 관리자들과 직접 통화하여 조사를 해보았다.
3. 타학교 기숙사와의 비교
조사한곳은 전북대, 영남대, 동아대, 전주대까지 총 4곳을 조사를 했고, 직접 가는 것은 무리가 있어서 기숙사의 실내외사진은 사이트에 있는 사진으로 대체를 했고, 구체적인 것은 해당 기숙사 행정실에 전화를 해서 물어보았다. 먼저 전북대부터 알아보자, 전북대는 총 5개의 기숙사가 있으며 1인실, 2인실, 6인실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2646개의 방이 있고, 남학생 2410명 여학생 2243명을 수용할 수 있다.
(2000년에 지은 전북대 기숙사, 2017년에 지은 전북대 기숙사)
왼쪽이 조금 우리에겐 친숙해 보이는 기숙사로 전북대에서 가장 오래된 평화대동관이라는 기숙사고, 오른쪽이 가장 최근에 지어진 한빛관이라는 기숙사다. 비용은 대동관이 100만원, 한빛관이 보증금 10만원을 포함해서 119만원이다. 외박은 원광대와 동일하게 한달 10번이며 인원점검은 11시 50분까지 기숙사에 있으면 된다고 한다. 또한 평화대동관과 참빛관이라는 기숙사를 제외한 나머지 3개의 기숙사는 모두 각방의 화장실이 비치되어있다. 또한 원광대와는 다르게 기숙사 비용은 거의 동결이었다가 올해들어서 처음으로 급식비만이 조금 인상되었을 뿐이라고 운영관리과에서 밝혔다. 물론 전북대학교는 국립대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비용이 싸고, 시설이 좋을 수 있다.
그렇다면 같은 전라도 지역의 사립대인 전주대에 대해서 알아보자. 전주대는 한학기 2인실을 기준으로 관리비만 117만원, 4인실은 89만원이다. 식비가 따로 책정되지 않은 이유는 먹고싶을 때 비용을 지불하고 식사를 하는 구조기 때문에 가격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시스템은 너무 졸려서 아침을 못 먹는다거나 시간 때문에 못 먹는다거나 맛이 없어서 안먹을 일이 생겨도 돈을 내지 않았기 때문에 아까울일이 없는 점이 매우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 사생 규칙으로는 일주일에 일, 화, 목요일 3번만 점호를 하고 11~12사이에 점검을하며, 한달 외박 제한은 없으나 남용을 할 시에만 검토를 하여 벌점을 준다거나 하는 시스템이다. 관리비는 2년전에 조금 인상한 것이 전부로, 대부분이 거의 동결이었다고 한다. 원광대와는 다른점은 4인실 가격이 2인실과 다르다는 점이다. 경제적 측면에서도 원광대와 차이가 있는 전주대, 그렇다면 숙소내부를 한번 살펴보자
전주대학교 기숙사 스타타워
1인실, 2인실, 4인실까지도 비치되어있는 전주대학교의 이 기숙사는 남녀를 포함하여 총 997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 기숙사 이외에 3개의 기숙사까지 포함하면 약 2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다. 4개의 기숙사중 가장 시설이 좋은 기숙사가 위 사진의 장소인 스타타워라는 곳이다. 원광대에서는 가장 좋은 기숙사가 굳이 따지면 보은관과 삼동관인데 이들과 비교해보았을 때는 차원이 다른 시설이다. 물론 나머지 3개의 기숙사는 원대 기숙사와 크게 차이는 없지만 가장 많은사람을 수용할 수 있고 좋은 시설을 갖고 있는 기숙사와의 차이가 크다는 점은 불편한 점이다. 사립대임에도 불구하고 시설은 전북대와 큰 차이가 없으며 단순 관리비로는 조금 비싸보이지만 식비가 고정금액이 아닌 유동성을 띄고 있다는 점에서 훨씬 더 효율성이 높다. 이렇게 전라도 지역인 전주대와 전북대를 알아봤다면 이 두 학교 이외에도 원광대와 함께 지방 4대 사학으로 불리는 동아대와 영남대의 기숙사에대해 알아보았다.
먼저 동아대는 남녀총합 2058명을 수용할 수 있는 3개의 기숙사가 있다. 여기서 승학1관은 여학생전용 기숙사이고, 승학2관이 남학생전용 기숙사인데, 이 두 기숙사의 비용이 다르다. 승학1관은 관리비 약 72만5천, 승학2관은 82만5천인데 다른 이유는 ‘건물 연식에 따른 시설 노후화 및 부대시설 차이로 인해서’ 라고 동아대 기숙사 행정실에서 답변을 해주었다. 또한 기숙사비는 2018년도 2학기와 올해 1학기때만 인상되었고, 그 이외에는 변함이 없었다고 밝혔다. 식비는 조식과 석식을 신청하고 싶은사람은 따로 패키지를 신청을 하는 것이고 중식은 개별적으로 식사를 할 때마다 돈을 지불해야하는 시스템이다. 이 점은 전주대와 비슷하다고 흡사하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동아대의 인원점검은 원광대와 동일하게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점검을 실시하는 대신 정각까지 모인다는 것이 차이가 있다. 또한 동아대 기숙사는 전북대와 마찬가지로 내부에 개별 화장실이 따로 있다.
(동아대 기숙사, 영남대 기숙사)
영남대는 남녀총합 2522명을 수용할 수 있고, 10개의 기숙사가 있다. 기숙사가 많다보니 4인실이 주로 비치되어있는 기숙사가 3곳이나 된다. 비용은 평균적으로 150만원이고 2인실 기준 관리비만 65만원 정도 된다고 한다. 기숙사 비는 매년 상승이나 감소를 왔다갔다 하고, 외박은 한달에 15번이 가능하며, 10시부터 인원점검을 한다고 영남대 기숙사행정실에서 밝혔다. 위의 사진중 오른쪽이 영남대학교 기숙사인데, 그나마 현재 원광대와 비슷한 가격이고 시설도 조금은 흡사해보이는 기숙사라고 생각된다. 이처럼 전주대, 전북대, 영남대, 동아대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 원광대와 차이점은 영남대를 제외하고는 시설에서부터가 큰 차이가 나고, 비용은 14년부터 매년 4퍼센트씩 인상하고있는 원광대와는 다르게 나머지 학교 기숙사 모두 최근 들어서야 소폭으로 인상하고 있고, 개별적으로 화장실이 비치되어있는 기숙사도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기숙사 마다 비용이 제각각이고, 식비에 대해서 고정적인 값이 아닌 식사를 할 때 개별적으로 지불을 하는 시스템이 있다는 차이점도 있다.
4. 기숙사 개선 방안
가장 큰 불만은 시설에대한 불만일 것이다. 특히 앞서서 얘기한 청운관이나 가장 오래된 건물인 개벽관 같은 경우 학생들이 가장 꺼려하는 기숙사인데, 이와 관련해서 재건축 계획은 있는지 운영관리과에 담당자분과 이야기를 해봤고, 계획은 없다라는 답변을 받았다. 이유인 즉슨 1학기에는 신입생들이 많이 들어오기 때문에 빈 방이 생기는 경우가 없지만 2학기부터는 입사 인원이 줄어들어 빈방이 많아 진다는 것이었다. 또한 계속해서 리모델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재건축을 할 의사는 없다라는 이야기를 해주었다. 하지만 2학기때 들어오지 않는 이유를 돌려서 생각해보면 1학기때 살아본 학생들이 시설을 포함한 기숙사 생활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2학기때는 입사를 포기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든다. 만약 위에 나열된 동아대, 영남대, 전주대와 같이 시설이 좋다면 1학기때 살았던 학생들이 2학기때도 입사신청을 할 것이라 예상 된다.
또한 기숙사비는 매년 4퍼센트 씩 오르고 있다고 운영관리과에서 밝힌 만큼 내년에도 기숙사비는 오를 것이 확실한데, 타 학교 기숙사에 비해 시설은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기숙사비의 상승은 당연히 불만사항으로 작용될 것이다. 더군다나 타 대학은 기숙사 마다 가격에 차이를 두곤 하는데, 원광대는 남학생 기준 4개의 생활관이 모두 같은 가격인 것은 개선될 여지가 있는 점이다.
먼저 재건축 계획이 없다면 내부 시설을 모두 같은 수준의 시설로 리모델링을 해야할 것이고, 건물이 오래됐거나 시설이 조금 낙후된 곳은 기숙사 비용에 차이를 두는등의 방안을 강구해야할 것이다. 대학은 학생이 없으면 돌아가지 않는 곳이다. 시설에 대한 개선이 이루어지거나 비용에대한 개선이 이루어진다면 기숙사에 입사하는 학생들은 늘어날 것이다.
정태웅 기자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