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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뚜비 강

학생생활관의 문제점, 개선되어야

최종 수정일: 2019년 6월 11일

원광대학교 학생생활관(기숙사)의 개선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문제점으로 보일만 한 게 없지만 직접 생활하는 학생들 입장에서는 불만사항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학교의 모든 기숙사의 목적은 ‘학생들이 편안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균형 있는 식단을 먹고 학과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모든 대학교 기숙사의 공통 목적일. 하지만 사실상 아직까지 부족한 점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다양한 문제점들을 알아보고 개선방안으로 좋은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학생생활관에 거주하고 있는 학생들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원광대학교 기숙사 현황


원광대학교의 학생생활관에 대한 소개부터 하겠습니다. 영내에 자리하고 있는 학림관(15층), 보은관(13층)을 비롯한 8개 동의 생활관과 교외에 자리하고 있는 남학생 전용 도덕관, 원불교학과 학생들이 생활하는 서원관을 포함하여 3,621여명을 수용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함께 생활하면서 언어와 문화를 학습함으로써 글로벌 시대의 국제적 인재양성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생선발은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녀, 장애인을 우선으로 학업성적과 거주지를 점수화하여 공정하게 이루어지며, 다만 품행이 바르지 못하여 타인에게 피해를 줄 경우는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습니다.

생활관에는 2인 1실의 주거공간에 유선인터넷이 설치되어 있고, 공동세면실, 샤워실, 독서실, 휴게실, 체력단련실을 갖추고 있으며, 전용식당, 선실, 편의점, 빨래방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마련하여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학생생활관은 단순히 숙식을 해결하는 생활관이 아니라 공동생활을 통해서 자아통제력을 기르고 인간관계를 돈독히 하는 능력을 배양하여, 성숙한 사회인이 되는 학습을 하도록 자체조직 활동이 이루어집니다. 사감과 조교의 지도를 받는 층별 관리학생(층장), 절전 및 음식물 절약 캠페인을 주로 하는 절약기획팀, 사생의 날 행사, 생활관 소식지 발간 등으로 대학의 낭만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렇듯 학생생활관의 겉으로 드러나는 문제점은 없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에는 사용하는 사람들의 입에서 문제점이 나오듯이 학생생활관의 문제점들이 많이 나오는 상황이고 아직까지 개선이 잘 안되는 상황입니다. 그러면 이 기숙사의 문제점들이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숙사 내부 불편사항


먼저 기숙사 내부의 불편사항입니다.


첫 번째, 냉난방의 시간 조절이 필요합니다. 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 그리고 일교차가 심한 날들에는 독감이나 감기가 걸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기숙사에서의 냉난방 시간 조절은 그에 맞지 않게 돌아가는 상황입니다. 여름에는 특히 고온다습으로 인한 기숙사 내부의 습함과 동시에 벌레들이 많이 나옵니다. 이럴 때 에어컨의 가동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저 또한 1년 이상을 기숙사에 지내본 결과 에어컨의 가동시간이 불필요할 때 가동이 되거나 때로는 모두가 덥다고 느껴질 때 가동이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군사학과 김태현 학생의 말을 들어보면 “불필요한 날에 에어컨을 틀고 필요한 날에 에어컨 가동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라고 답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군사학과의 기숙사뿐만 아니라 타학과 학생들이 사용하는 기숙사도 마찬가지입니다. 보은관에 거주하는 간호학과 학생과의 인터뷰에서 이 학생은 “에어컨을 좀 더 많이 틀어줬으면 좋겠다, 더운날인데도 불구하고 안틀어주는 경우가 많다.” 라고 말하였습니다. 겨울도 마찬가지입니다. 겨울에는 특히 아침이나 저녁에 온도가 급격하게 내려가면서 기숙사 내부의 온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그러면 일방적으로 기숙사내에서 온열기구가 사용이 금지되어있으니 감기에 걸리는 학생들이 많이 나오게 됩니다. 특히 독감같은 경우 전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개인관리의 부주의도 있겠지만 추운날에도 난방의 가동이 부족해서 감기가 걸리는 경우도 발생하기 때문에 난방의 가동도 효과적으로 틀어주는 것이 맞습니다. 이처럼 냉난방의 가동 시간을 학생들의 편의에 맞춰 또는 틀어주는 시간을 정해줘서 그 시간만큼은 자유롭게 키고 끌 수 있도록 하거나 아니면 기숙사 측에서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시간조절을 하면서 틀어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 방법입니다.


두 번째, 화장실 및 샤워장 개선이 필요합니다.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청운관에 대해서 말해보자면 총 4층으로 샤워실이나 세면실에서 층이 올라갈수록 물이 갑자기 뜨거워지는 현상이 발생해서 화상의 위험이 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 문제는 작년에 군사학과에서 건의를 했는데 지금까지도 고쳐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수압문제로 인해서 그렇다고 말이 나왔지만 수리의 개선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샤워기를 변경하는 시도를 해보았지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다른 기숙사의 상황도 열약합니다. 이러한 수압 문제나 물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경우 등 빨리 개선되어야 할 점들이 보입니다. 그리고 화장실은 앉는 곳이 파손이 되거나 물이 내려가는 것이 약하여 용변이 제대로 내려가지 않아 다른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세 번째, 여름에 벌레 문제입니다. 여름철에 벌레 방역을 위한 작업을 실시하는 것이 있습니다. 각 방에 작업하시는 분들이 들어오셔서 하시는 건데 사실 별 효과가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군사학과 학생들과의 인터뷰에서도 “벌레 방역작업을 한 후에도 변하는 것이 없고 오히려 이상한 벌레들이 더 많아지는 것 같다.” 라고 말을 하였습니다. 제가 봤을때도 방역을 하기 전이나 한 후나 변함은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루살이나 모기가 많이 있고 특히 복도에서 벽쪽에 벌레가 많이 붙어있는 것이 자주 보이곤 했습니다.

과연 이 벌레 방역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는 것은 맞는지가 의문입니다. 앞으로는 벌레 방역작업이 좀 더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서 개선이 되었다는 말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네 번째, 학교의 랜선문제입니다. 최근에 준공된 기숙사도 10년이 넘었고 그 이외의 기숙사는 20년이 넘어간 상황입니다. 당연히 중간에 리모델링을 하면서 많이 변경을 해왔지만 인터넷 랜선문제만큼은 잘 해결되고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랜선이 뜯어진 사진


위의 사진과 같이 현재 랜선은 모든 기숙사에서 고장이 많이 나고 있습니다. 심지어 2인 1실에서 랜선이 한 개밖에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의 수리가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작년부터 랜선수리 요청을 해왔지만 아직까도 수리가 안 된 학생들의 방도 있습니다. 또한 수리대장 작성을 했지만 빠른 시일내에 수리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기숙사 외부 불편사항


기숙사 밖의 불편사항입니다. 첫 번째, 흡연시설을 왜 늘리나 입니다. 보은관과 청운관 사이에 흡연을 할 수 있는 정자가 있습니다.

기숙사 중앙에 위치하고 있어서 흡연자가 흡연을 할 시 담배 연기와 냄새가 기숙사에 살고 있는 학생들에게 까지 미치게 됩니다. 또한 담배 냄새를 싫어하는 학생들이나 비흡연자 학생들에게는 악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얼마 전 정자가 한 개 더 설치가 되었습니다. 휴식의 공간으로 있으면 좋은 여건이지만 흡연의 장소로 추가 설치가 되는 것은 비흡연자 학생들에게는 불편요소가 아닐 수가 없습니다. 흡연을 위한 장소는 정자보다는 흡연부스 설치로 냄새가 밖으로 나가는 것을 최소화하고 정자를 학생들의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변경하는 것이 좋은 방안이라고 봅니다.


두 번째, 가로등이 부족합니다.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기숙사 내에서 가로등이 추가 설치되었으면 합니다. 밤에 어두운 부분도 있고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서 좀 더 밝은 곳으로 기숙사 주변을 만들면 학생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가로등의 불빛이 약한 경우가 있습니다. 때에 따라서 불빛이 흐릴 경우도 있는데 이와 같은 문제도 해결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세 번째, 사생의 날 행사입니다. 5월21일부터 5월23일까지 사생의 날 축제가 진행되었습니다. 작년에도 진행이 되었지만 작년 같은 경우에는 심각한 소음과 밤늦게까지 기숙사 앞에서 행사 진행으로 공부, 취침을 하고 있던 학생들에게 많은 피해를 주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행사 때는 그러한 부분이 줄어든 것이 보이긴 합니다.

하지만, 사생의 날이라는 의미대로 사생들을 위한 것인지는 의문이 듭니다. 사생의 날 행사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열심히 준비는 했겠지만 과연 저것이 사생들과 함께 즐길거리가 되는 것인지 그리고 학생들의 참여율이 저조하다는 것입니다. 양측 모두의 입장을 고려했을 때 부스식 행사보다는 좀 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제공한다거나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효율적인 행사 진행을 하는 것이 옳은 선택일거 같습니다.

기숙사 식당의 맛과 영양 문제


다음으로 기숙사 식당의 맛과 영양 문제입니다. 이 문제는 모든 학생들이 맞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의 의견이 동일시 된다는 것입니다. 기숙사 식당의 맛과 영양이 많이 떨어집니다. 처음에는 입맛이 내가 까다로워서라는 생각을 하였지만 다른 학생들의 말을 들어보면 대부분이 같은 생각이고 또한 다른 기숙사에 거주하는 타학과 학생들의 의견도 들어보면 “음식이 맛이 없기도 하고 먹을 것이 없어서 주로 기숙사 식당을 신청을 하고도 시켜먹거나 나가서 먹는 경우가 많다.” 라고 말을 하였습니다. 식단의 예시를 보면 이처럼 때로는 하루 식단이 나물만 나오는 경우도 있고 음식을 보면 부실한 경우도 있습니다. 학생들이 기숙사 식당을 돈을 주고 신청을 해서 먹는 밥인 만큼 학생들을 생각해서 좀 더 식단을 개선하고 먹고 든든해 질 수 있는 식단이 나올 수 있도록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무리하며


원광대학교 학생생활관의 문제점들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학교에서 문제가 되는 것들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점들을 학교측에서 얼마나 빠르게 그리고 정확하게 해결하는지에 따라 학교의 이미지가 달라지고 학생들의 학교에 대한 만족도가 변할 것입니다. 학생생활관은 학생들을 위한 것입니다. 그리고 학교뿐만 아니라 학생들 모두가 같이 노력해야 되는 부분입니다. 학생 모두가 더 나은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되길 기대합니다.





이재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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